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Project👀운전하면서 눈동자 굴리기 실전

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Project👀운전하면서 눈동자 굴리기 실전

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드디어, 제대로 된 Telus 실전 후기!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차량 내부 시스템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In Cabin Data Collection(차량 내부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는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과정 중 하나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Telus 후기의 서막인 합격 소식을 알린 후, 많은 분이 실제 진행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셨다. 드디어 기다리던 연락을 받고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온 생생한 실전 후기를 기록해 보았다. 이 글이 데이터 라벨링이나 AI 학습 프로젝트 부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설레는 시작: Telus로부터의 갑작스러운 연락과 일정 확정

지난주 지원서를 제출한 뒤, 과연 언제쯤 연락이 올지 설레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곁에 두고 지냈다. 그러던 월요일 아침 9시, 외근을 나가던 길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안녕하세요, Telus입니다.”라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Telus 후기를 완성할 기회가 왔음을 직감하고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

“어머, 이렇게 전화로 직접 연락을 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들뜬 기색을 숨기지 않고 화답했다. 담당자께서는 바로 다음 날 일정을 문의하셨는데, 직장인인 나를 배려해 저녁 시간대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셨다. 통화를 마친 후 곧바로 스케줄 확정 문자가 도착했다.

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project
세션 전날 리마인드 문자

문자에는 세션 시작 장소와 시간, 그리고 현장 프로젝트 모더레이터의 연락처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준비물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과 장시간 촬영에 무리가 없는 편안한 복장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전날부터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2. 프로젝트 현장 도착: 비를 뚫고 찾아간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

드디어 프로젝트 당일, 낮 동안은 본업에 집중한 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하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퇴근 시간까지 겹쳐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골목골목을 지나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다소 험한 길을 뚫고 나서야 약속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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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런 곳이 있다니..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KATRI 정문 전경
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project
실제 프로젝트 진행 시 이 트랙을 크루즈컨트롤 모드로 주행하게 된다.

약속 장소인 관련 기관 정문에 도착하자 모더레이터분으로부터 안내 전화가 왔다. 지시를 따라 차를 몰고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니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라는 간판이 등장했다. 우리나라에 이런 전문 시설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들어선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고 전문적인 오피스 환경이었다. 이번 Telus 후기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이 바로 여기서 이루어졌다.

Telus 후기 in cabin data collection project
KATRI 안에 있는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

현장에서는 먼저 철저한 신분 확인과 프로젝트 보안 유지를 위한 계약서 작성이 진행되었다. 이후 오늘 내가 수행해야 할 동작들에 대한 간략한 가이드(Instruction)를 전달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실제 도로 주행이 아닌, 크루즈 컨트롤 상태에서 운전자의 시선과 제스처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운전 자체(엑셀이나 브레이크 조작)보다는 지시된 움직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관건이었다. Telus 후기를 찾아보는 분들이 가장 생소해할 부분이다.


3. 실전 데이터 수집: Owl(올빼미)과 Lizard(도마뱀) 기법

이번 In Cabin Data Collection 프로젝트에서 내가 수행한 동작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뉘었다. 이름부터 흥미로운 이 기법들은 운전자의 시선 처리 패턴을 정교하게 수집하기 위한 기준이었다.

  • Owl (올빼미): 고개는 정면을 향해 고정한 채, 눈동자(시선)만 지시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
  • Lizard (도마뱀): 지시한 방향으로 시선과 고개를 동시에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동작.

데이터 수집은 정해진 박자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진행되었다. 주로 사용된 패턴은 다음과 같았다.

  1. 정면 응시 3초 → 특정 방향(숫자판) 응시 3초 → 다시 정면 응시 3초
  2. 정면 응시 3초 → 특정 방향과 정면을 빠르게 8회 왕복 → 다시 정면 응시 3초

본격적인 세션 시작 전, 차량에 탑승해 약 10분 동안 정면을 응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스템이 내 얼굴 윤곽, 신체 구조, 그리고 눈동자의 기본 위치를 인식하는 ‘캘리브레이션’ 과정이었다. 인간은 본래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주변을 자꾸 보고 싶었지만,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꾹 참고 정면만을 응시했다.


4. 세션별 상세 과정: 부주의 감지 시스템의 핵심

세션은 조수석에 앉아 동작을 지시하는 모더레이터와 뒷좌석에서 실시간으로 시선 궤적을 기록하는 연구원이 동승한 상태로 진행되었다. 모더레이터가 지시봉으로 차량 내부 곳곳에 붙은 숫자를 가리키면, 나는 그에 맞춰 움직였다. Telus 후기의 가장 흥미로운 실습 단계였다.

  • 첫 번째 세션 (시선 집중): 계기판, 사이드미러, 백미러, 내비게이션 등 운전 중 자주 보게 되는 지점들을 응시했다. 눈동자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박자를 잘 맞춘 덕분에 “지금까지 참가자 중 가장 빠르게 통과하셨다”는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
  • 두 번째 세션 (행동 감지): 운전자의 부주의 행동을 얼마나 잘 잡아내는지 테스트했다. 안전벨트를 제대로 맸는지(등 뒤로 매거나 키만 꽂는 행위 포함), 스카프나 선글라스 착용 시 인식 여부,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는 상황, 휴대폰 사용, 심지어 고개를 떨구는 졸음운전 제스처까지 수집했다.
  • 세 번째 세션 (조수석 안전):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비슷한 동작을 수행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대시보드에 다리를 올리는 등의 위험 행동 데이터 수집이었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동승자의 안전까지도 시스템이 케어해야 한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5. 프로젝트 종료 및 커리어에 대한 짧은 고민

총 3시간 예정이었던 세션은 나의 빠른 적응력 덕분에 단 2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모더레이터와 연구원분들도 “한국인은 역시 칼퇴가 최고”라며 매우 만족해하셨다. 업무를 마친 뒤 이런 프로젝트가 향후에도 계속되는지 여쭤보니,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유럽 등 해외에서는 한 달씩 주행하며 데이터를 쌓는 대규모 세션도 존재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현재 반도체 후공정 설비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업계의 화두인 AI 칩 성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내가 업무하면서 만나는 칩들이 결국 이런 데이터들을 처리하는 장치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내가 제공한 데이터가 미래의 자율주행 안전 시스템을 만든다는 사실에 자부심도 생겼다. 이번 Telus 후기가 단순한 일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이유다.

현장을 떠나기 전, 모더레이터분께 “세상이 정말 빨리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분 또한 추후 동일 프로젝트의 추가 수요가 생기면 꼭 다시 연락해 주시겠다고 화답해 주셔서 매우 뿌듯한 하루였다.


6. 마치며: AI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AI의 발전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것이 아니라, 내 업무에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나은 성과를 낼지 고민해야 한다.” 이는 우리 부모님 세대가 ‘컴퓨터’라는 도구를 받아들여 업무 효율을 높였던 과정과 일맥상통한다.

AI 시대의 도래는 기존의 직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In Cabin Data Collection과 같은 완전히 새로운 직업과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이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를 통해 얻은 이번 경험이 단순히 수입을 넘어,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음을 확신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새로운 기술이 제안하는 기회에 용기 있게 도전해 보길 바란다. 이렇게 Telus 후기를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정산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셨거나, Telus와 협업중인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다른 프로젝트 경험도 정말 궁금하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